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넥센 히어로즈 심수창(32)이 선발 등판에서 9실점으로 부진했다.
심수창은 6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첫 이닝부터 4점을 내준 심수창은 3이닝 동안 11피안타 9실점하며 무너졌다.
심수창은 1회말 선두타자 김원섭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출발했다. 곧바로 김선빈에게도 2루타를 맞으며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안치홍과 최희섭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허용하고, 2사 후 송산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4실점한 뒤 1이닝을 마쳤다.
심수창은 2회에도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윤완주를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뒤 김원섭의 우전안타로 상황은 무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윤완주가 홈을 밟았고, 장기영의 송구가 홈으로 오는 사이 김원섭도 2루까지 진출했다. 이후 안치홍의 안타가 터지며 김원섭도 득점에 성공해 심수창은 6점째를 내줬다.
3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은 심수창은 4회에 다시 실점했다. 선두 김원섭에게 2루타를 내주며 3타수 3안타를 만들어 줬고, 김선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포수 허도환의 송구 실책으로 상황은 2,3루로 변했고, 안치홍을 상대로 심수창이 던진 공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으로 연결됐다.
결국 심수창은 더 버티지 못했다. 투구수 70개를 기록한 심수창은 4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장효훈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는 4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KIA에 1-9로 크게 뒤져 있다.
[넥센 심수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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