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보코' 손승연, "외모때문에 좌절한 적 많았다"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엠넷 '보이스 코리아' 우승후보 손승연이 외모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손승연은 지난 4일 오후 생방송된 '보이스 코리아' 준결승에서 김태화의 '안녕'을 불러 결승에 진출했다. 그녀는 결승진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보이스 코리아'를 통해 꿈을 이루게 된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손승연은 "특별한 것 없는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보이스 코리아'가 없었으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내 목소리를 듣고 알아봐주셨을 것 같지 않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녀는 "사실 가수준비를 하면서 외모 때문에 좌절했던 적이 많았다. 가수의 길을 걷는 것에 대해서도 확신을 하지 못했었다"며 "그런데 '보이스 코리아'를 통해서 음악이 내 일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보이스 코리아'덕분에 목소리만으로도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보이스 코리아'에 참여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일 진행되는 결승전에 대해 "정말 마지막이다. 언제 여기까지 올라온건지도 모를 만큼 급하게 왔다. 이번엔 나를 위한 무대, 나를 응원해준 사람들을 위한 무대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 손승연은 "누군가 나의 무대를 보고 '휘트니 휴스턴이 환생한 것 같다'는 말을 했다. 나는 휘트니 휴스턴 노래로 시작했다. 내가 정말 존경하고 닮고싶은 가수인데 그녀와 같다는 말을 듣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보이스 코리아' 결승에 진출한 손승연. 사진 = CJ E&M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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