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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가수 출신 방송인 고영욱이 미성년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방송 발언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고영욱의 사건이 알려진 뒤, 인터넷 게시판 등지에서는 고영욱의 과거발언이 화제다. 그는 방송을 통해서 길거리 캐스팅 등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기 때문.
실제로 고영욱은 지난 2월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플레이어로 활동하던 당시 배우 B씨를 캐스팅한 일화를 고백했다.
그는 방송 중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B씨가 출연했는데 캐스팅이 목적이었나? 꼬시려고 접근했었나?”는 질문에 “둘 다”라고 답했다.
고영욱은 B씨와의 일화에 대해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B를 길거리에서 보고 너무 예쁜 나머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뮤직비디오 출연을 제안했다”고 털어놨다.
방송서 웃고자 한 고영욱의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사건 발생 후 대중에게는 그의 농담도 농담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이 뿐만 아니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고영욱으로부터 길거리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는 글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 ID ‘dlwds****를 쓰는 한 네티즌은 지난해 고영욱에게 캐스팅 제의를 받은 사실을 전하며, 그가 전화번호를 요구하고 클럽에 동행할 것을 강요했다는 글을 쓰기도 했다.
한편 9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강간 등) 혐의로 고영욱을 검거,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영욱은 자신이 출연하는 케이블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한 A(여·18)씨의 촬영 화면을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외모라며 프로그램 관계자를 통해 A씨의 연락처를 확보했다.
이후 고영욱은 지난 3월 30일께 A씨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해 "연예인 할 생각 없느냐. 기획사에 다리를 놓아주겠다"며 만나자고 제안,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해 술을 마시도록 권한 뒤 A씨의 옷을 벗겨 성폭행했다.
경찰은 "고영욱이 지난 4월 5일에도 A씨와 연인으로 지낼 생각이 없음에도 불구, '연인 관계로 지내자'며 불러내 또 다시 간음했다"고 설명했다. 고영욱은 경찰에 "A씨와 합의를 했고,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고영욱은 이날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사과와 함께 “나는 그렇게 부도덕하지 않다”며 사건 수사에 충실히 임할 것임을 밝혔다.
[고영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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