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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사죄 봉사활동을 계획한 사실이 알려졌다.
'정신대 발언'과 관련해 잠정은퇴를 선언한 김구라는 최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살고 있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 전화를 걸어 조만간 찾아가 사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나눔의 집 관계자는 10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김구라 씨가 얼마 전 위안부 할머니들을 찾아뵙고 사죄드리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또 자신이 할머니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봤다. 할머니들의 일정이 있어 바로 실행은 안됐다.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구라의 방문 소식에 대한 할머니들의 반응을 묻자 "김구라 씨가 전화로 사죄 의사를 밝힌 사실을 모두 알고 계신다.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지는 말을 아끼고 계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구라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윤락여성들을 창녀라 속칭하며 일본군 강제위안부를 빗대 말했다. 이에 10여 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 논란이 일자, 자신이 내뱉은 말에 대한 책임을 떠안고 잠정은퇴를 선언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에게 사죄 방문의사를 전한 김구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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