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아동부터 고령자용까지 약 5,000점 여성 속옷 자택에서 발견
수천 장에 달하는 여성의 속옷을 훔친 혐의로, 도쿄 도 아키시마(昭島) 시에 거주하는 회사원 남성(55)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던 것으로 9일 뒤늦게 밝혀졌다.
경시청에 따르면, 이 남성의 집에서 아동부터 고령자용까지 약 5,000점의 여성 속옷이 발견됐다고 한다. 남성은 "30년 전부터 속옷을 훔치기 시작했다. 속옷 가운데는 직접 산 것도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4월 6일 오전 1시 50분경, 아키시마 시의 한 주택 1층 베란다에서 빨래를 위해 널어져 있던 여성용 속옷 3장(약 4,000엔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성은 "아키시마 시를 중심으로 속옷을 모아 왔다. (여성용 속옷을) 입는 것이 취미였다"고 진술했다. 자택에서 발견된 대량의 속옷은 비닐봉지나 의류 상자에 보관돼 있거나 집안 바닥에 쌓여있었다고 한다.
남성은 훔친 장소를 대부분 기억하고 있어 해당 경찰서가 피해 주택을 방문해 피해 접수를 권유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피해자가 "부끄럽다"며 경찰의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
이제까지 접수된 피해신고서는 여자 아이의 속옷 1장뿐이라고 한다. 아키시마 경찰서는 이 남성을 도난 혐의로 지난달 27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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