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1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펼치던 이대호는 이날도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2회 첫 타석에 이어 6회에도 좌전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끝이 아니었다. 이대호는 팀이 1-3으로 뒤진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라쿠텐 구원 하우저와 만났다.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139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6일 니혼햄전 이후 5일만에 터진 홈런포다. 그리고 이 홈런으로 일본 데뷔 후 두 번째 3안타 경기도 만들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맹타에 힘입어 8회 현재 라쿠텐을 2-3으로 추격하고 있다.
[시즌 5호 홈런을 때린 이대호.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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