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대전의 골키퍼 김선규가 잇단 선방을 펼치며 포항전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대전과 포항은 11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2라운드서 0-0으로 비겼다. 대전의 골키퍼 김선규는 이날 경기서 포항의 화력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소속팀의 2경기 연속 무패를 이끌었다. 대전은 포항과 비기며 15위 인천을 골득실차로 따라 붙으며 탈꼴지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김선규는 이날 경기서 단독찬스를 3차례나 막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10분 지쿠의 침투패스에 이어 황진성이 페널티지역을 돌파하자 각을 좁히며 달려 나왔고 결국 황진성의 슈팅을 막아냈다. 후반 1분에는 이명주가 자신과 마주본 상황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을 손끝으로 잡아냈다. 2분 후에는 자신이 실축한 볼을 포항 공격수 아사모아(가나)가 가로챈 후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또 한번 막아냈다.
올시즌 대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선규는 포항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무승부를 이끌어 냈다. 김선규는 포항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자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대전 유상철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포항이 찬스가 있었던 부문들이 전후반 몇차례 있었다"면서도 "수원전 이후에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서로 믿음이 생겼다. 김선규의 선방도 칭찬해 주고 싶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대전 골키퍼 김선규.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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