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맛' 김강우, "액션신보다 베드신이 힘들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강우가 베드신과 관련해 너스레를 떨었다.

김강우는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임상수 감독의 영화 '돈의 맛'(제작 휠므빠말 배급 시너지 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액션신과 베드신 중 더 힘든 연기로 "베드신이요"라고 큰 소리로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다 힘들다"며 "사실 제가 인터뷰에서도 말했는데 수능날짜가 다가오는 것 같았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막상 선생님과 촬영할 때는 일사천리로 찍었다. 힘든 건 전혀 몰랐다"고 덧붙였다.

'돈의 맛'은 돈의 맛에 중독된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숨겨진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그려낸 영화로, '하녀'에 이어 2회 연속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임상수 감독의 7번째 신작이다.

김강우는 대한민국 최상류층 백씨 집안의 충직한 비서로 돈의 맛에 빠진 젊은 육체 주영작, 백윤식이 백씨 집안의 회장이자 백금옥(윤여정)의 남편으로 그룹의 온갖 지전분한 일을 해 온 윤회장 역을 맡았다.

윤여정이 대한민국을 돈으로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재벌 백씨 집안의 표독스런 안주인 백금옥 역으로 출연하며, 김효진이 백금옥과 윤회장의 장녀로 재벌가 핏줄을 타고 났지만 가족들과 달리 유일하게 이성적 사고를 하는 윤나미로 분한다. 오는 17일 개봉.

[김강우.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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