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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인기그룹 JYJ 멤버 김준수가 '김준수'란 이름이 아닌 '시아'라는 이름으로 첫 솔로앨범을 발표했다. 시아라는 이름을 통해 잠재돼 있던 정체성을 꺼내들었다.
김준수는 16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데뷔 이후 첫 솔로 정규앨범 '시아(Xia)'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앨범을 작업하면서 느꼈던 생각과 함께 그 동안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김준수는 "앨범의 80%가 자작곡이라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하고 싶었던 음악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힙합, 알앤비,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가 이번 앨범의 포인트이다"라며 "작업하는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너무 즐거웠다"라고 전했다.
총 12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 김준수는 대부분의 곡을 작사, 작곡했으며 프로듀싱까지 맡아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발휘했다. 댄스 타이틀곡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를 시작으로 발라드 타이틀곡 '사랑이 싫다구요'까지 12트랙에 각기 다른 목소리를 담아냈다.
김준수는 JYJ 활동과 뮤지컬을 시작하면서 동방신기로 활동했을 때의 시아준수가 아닌 본명 김준수를 사용했다. 이번 솔로앨범에서는 시아라는 이름으로 나섰다. 이에 대해 김준수는 "김준수를 쓰든, 시아를 쓰든 큰 차이는 없다. 다만 나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기 위해 'JYJ 김준수'가 아닌 '솔로 시아'를 선택했다. 나는 시아라는 이름에 내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며 "항간에서는 '왜 시아라는 이름을 썼냐?'라고도 하지만 내가 시아니깐 시아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에서 가장 강조했던 차별성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평이적인 음악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기 위해서는 사운드부터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지금 이 상황에서 솔로로서 보여줘야 할 모습은 다른 가수들과의 차별성이었다"라며 "그래서 타이틀곡 만큼은 지금까지 내가 보여줬던 모습이 아닌 유니크함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준수는 "8년동안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얻은 지금, 이 시기에 이렇게 솔로로 활동할 수 있어 너무 다행이다. 언제 2집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나만의 색깔이 담긴 차별화된 음악을 만들겠다"라며 앞으로의 방향을 밝혔다.
[데뷔 8년만에 솔로앨범을 발매한 김준수. 사진 = 씨제스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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