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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런닝맨' 조효진 PD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박지성의 '런닝맨' 출연 비화를 전했다.
조효진 PD는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박지성의 캐스팅 비화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20일, '런닝맨'을 통해 예능프로그램에 생애 처음으로 출연했다.
이날 조PD는 "6년 전부터 박지성 선수와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출연여부에 대한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진행됐지만 본격적인 제의가 시작된 것은 올해 초 일이다. 특히 멤버들과 함께 경기를 뛸 것인지, 지령만 내리고 갈 것인지 등 역할관련 사안은 얼마 전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성 선수에게 고마웠던 것은 프로그램 특성상 미리 역할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더니 '제작진 요구대로 하겠다'며 특별한 요청을 하지 않았다. 만나자마자 제일 먼저 물어본 것이 '정말 아무것도 안가르쳐주고 하는거에요?'였다”라고 전했다.
또 조PD는 "박지성 선수가 '내가 말 주변이 없어 뭔가를 준비하는 것보다 더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 출연하고 싶었다는 말을 듣고 너무 감사했다. 멤버들의 장난에 '런닝맨' 특유의 리액션을 보여주는 등 최근 1년간 방송을 다 본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23일 태국 SCG 무엉텅 경기장에서 제 2회 아시안 드림컵 경기의 일환으로 예능프로그램 나들이에 나섰다. 박지성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제이에스 파운데이션의 아시안 드림컵은 열악한 축구 환경과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동아시아 축구발전을 위한 공식사업이다.
박지성의 '런닝맨' 출연은 오는 27, 6월 3일 오후 6시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박지성과 '런닝맨' 멤버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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