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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신지애(24, 미래에셋 자산운용)가 손 부상 치료를 위해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컬렌조브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신지애는 18일 미국 뉴저지주 해밀턴 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안나 노르드비스트(스웨덴)에게 1홀을 남기고 2홀 차 패배를 당해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올 초부터 통증을 느껴온 왼쪽 손바닥이 또 말썽이었다. 물리적인 치료를 통해 통증이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테이핑을 감고 대회 출전을 강행해 왔으나 휴식 기간이 충분치 못해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지애는 "대회 감각이 오르고 있어 통증을 참고 플레이를 무리하게 해왔다. 왼손에 힘이 빠져서 오른손 위주의 플레이를 하다 보니 통증은 더욱 악화되고 원하는 플레이도 할 수 없었다. 아픈 것 때문에 대회 출전에 대한 의지를 잠시 보류해 두어야 하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이 있고, 시기적으로 시즌 중이기는 하나 회복 기간이 길지 않고 하반기 경기가 많이 남아있으므로 당장보다 좀 더 멀리보고 준비하는 마음으로 수술을 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수술을 결정한 심정을 전달했다.
담당집도의에 따르면 신지애가 받은 수술은 야구선수나 프로골퍼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유구골구 골절에 따른 뼈 조각 제거수술로서, 수술결과는 매우 좋으며 수술 후 회복시기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약 4~6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신지애는 회복 오는 7월 5일부터 열리는 LPGA US 오픈 출전에 대한 조심스러운 기대를 전했다. 회복 기간에 따라 변수는 있으나, 세리키즈의 대표선수로서 박세리 프로가 우승한 블랙울프런 코스대회코스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으로 세리키즈의 자존심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전달했다.
[신지애. 사진 = 세마 스포츠마케팅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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