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잠실 = 김세호 기자] 롯데 양승호 감독이 승리의 주역이 된 송승준과 박종윤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양승호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박종윤의 투런포를 앞세워 8-4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19승 2무 17패가된 롯데는 두산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날 박종윤은 4회초 투런포에 이어 5회에도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4타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다. 선발로 등판한 송승준은 5⅓이닝 6피안타 3볼넷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하나 뿐이었지만 공격적인 투구로 맞춰 잡는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5회말 위기에는 수비의 도움과 함께 1실점으로 막아낸 뒤 6회에 다시 흔들리면서 최대성과 교체됐지만 팀의 리드가 계속되며 시즌 4승째(4패)를 챙겼다.
경기를 마친 후 양승호 감독은 "송승준이 전 경기부터 호투해주고 있다.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며 "공격은 전체적으로 잘 해줬고 특히 박종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앞으로 계속 이어가도록 준비하겠다"고 투타에서 활약한 두 선수를 칭찬했다. 송승준은 지난 선발 등판(19일 KIA전)에서도 6이닝 4피안타(1홈런) 4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편, 이날 롯데에 패배한 두산의 김진욱 감독은 "찬스를 연결해 나가는 부분에서는 조금 아쉬운 모습이었다"면서도 "하지만 타자들의 타격감이 살아 있어 내일과 모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산전 승리를 거둔 롯데 양승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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