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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거칠지만 정의로운 검사로 이름을 알린 배우 곽도원이 안방극장에서도 그 존재감을 발휘했다.
곽도원은 30일 밤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에서 예리한 촉과 본능, 특유의 승부 근성으로 수사에 임하는 강력계 반장 권혁주를 맡아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날 권혁주(곽도원)는 극중 여배우 신효정(이솜)의 자살 사건으로 디지털 정보를 수집 중이던 유강미(이연희)와 마주치고 "누가 사건 현장에 개나 소나 들이랬어?"라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풍기며 등장했다.
이어 디지털 증거는 전문가가 수집해야 한다는 김우현(소지섭)의 말에 날카로운 눈빛과 함께 "로그 기록? 그게 무슨 개소리야. 그딴 컴퓨터 기록 몇 백 개보다 중요한 게 지문 하나야"라며 우현과도 대립각을 세워,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앞서 곽도원은 '범죄와의 전쟁'에서 서슬 퍼런 눈빛으로 조폭들을 휘어잡는 조범석을 맡아 절제되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 받았다.
이번 '유령'에서는 굳은 신념으로 퍼즐과 같은 사건을 해결하는 마초적인 강력계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며, 소지섭과도 대립각을 통해 극의 긴장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로 다른 방식의 수사 방법을 추구하는 두 사람이 앞으로 평탄치 않은 관계임을 예고했다.
곽도원이 출연하는 '유령' 2회는 31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곽도원.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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