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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소지섭이 출연 2회 만에 목숨을 잃었다.
31일 밤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에서는 팬텀영상의 진실을 알게 된 박기영(최다니엘)이 자신과의 대화 도중 의문의 폭발로 죽은 김우현(소지섭)으로 다시 태어나는 충격적 반전이 그려졌다.
김우현의 출입증을 위조해 경찰청에 잠입한 박기영은 여배우 신효정(이솜)의 노트북을 챙겨 달아나려던 순간 유강미(이연희)에게 그 모습을 들키고 자신에게 총을 겨눈 유강미에게 신효정이 스테가노그래피(사진이나 음악 파일 등에 특정한 파일을 숨기는 기술)를 이용해 팬텀영상을 숨겼다고 설명하며 이내 숨겨진 영상을 찾아냈다.
영상을 본 유강미는 영상이 조작이라며 믿지 않고 박기영은 경찰청을 빠져나와 김우현과 만난다. 박기영은 “그 파일 성접대 리스트 파일이 아니었어. 여배우 신효정이 왜 그런 파일을 가지고 있었을까? 내가 소설을 하나 썼지 신효정이 성접대와 관계있던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게 됐어 그리고 그가 누군가를 죽인 약점을 잡아 동영상으로 협박한 거고 신효정은 그러다 죽임을 당한거지”라고 김우현에게 말했다.
팬텀영상은 성접대 리스트가 아닌 누군가가 죽음을 당하는 영상이었고 김우현이 그 현장에 있었던 것. 이에 박기영은 “정말 이해 안되는 게 한 가지가 있어. 왜 네가 거기에 있었던 거지? 사람이 눈앞에서 죽어 가는데 너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대답해 김우현!”이라고 추궁했다.
김우현은 박기영에게 총을 겨누며 “너는 그 파일을 발견하지 말았어야 했어”라고 총을 장전하고, 경찰들은 이들이 있는 폐공장에 도착한다. 하지만 공장은 폭발로 인한 화염에 휩싸이고 경찰은 현장에서 한 명의 부상자화 한 구의 시신을 발견 한다.
경찰은 부상자를 김우현으로 사망자를 박기영으로 결론내리지만 박기영이 김우현의 출입증을 위조한 것과 김우현이 책상에 자신의 출입증을 두고 간 사실을 알고 의문을 품기 시작한 유강미는 병원에 누워있는 김우현의 지문을 감식했다.
유강미의 지문 감식 결과 부상자는 김우현이 아닌 박기영인 것으로 드러나고 박기영은 “나를 죽이려고 했어 사고가 아니었어. 누군가 다른 사람이 있었어!”라고 유강미에게 털어놓았다.
유강미는 이내 중환자실에서 쫓겨나지만 팬텀파일이 숨겨져 있는 동영상이 삭제되었을 당시 스쳐지나갔던 의문의 남자를 병원에서 보고 박기영의 병실을 다시 찾는다. 하지만 이미 의문의 남자가 박기영을 데리고 나간 후. 이를 눈치 챈 유강미는 살해당하기 직전의 박기영을 구출해 내는데 성공했다.
박기영은 “우현이는 후회하고 있었어”라며 폐공장에서 있었던 일을 회상한다. 폭발 사고가 있기 전 김우현은 박기영에게 “나 뿐만 아니라 경찰 내부에 동조자가 또 있어. 동영상조작 경찰, 검찰, 언론 다 그 사람과 연론되어 있어”라며 “처음부터 내가 잘못한 거야 내가 되돌릴 거야”라고 털어 놓고 폐공장은 불길에 휩싸이며 폭발이 일어난다.
김우현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되돌려야 돼”라고 자조하다 폭발 직격탄을 맞아 목숨을 잃고 박기영은 유강미에게 이 사실을 전하며 “우현인 되돌려 달라고 했어. 난 살았어. 우연인 죽었지만... 나한테 누명 씌우고 우현이 죽인 놈들 반드시 내가 잡고말거야. 아무도 믿지 마 아무도”라고 말하며 의식을 잃는다.
유강미는 아무도 믿지 말라는 말에 김우현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부검의로 분장해 김우현과 박기영의 치과기록을 뒤바꾸고 그의 계획대로 부검결과는 김우현의 시신이 아닌 박기영의 시신으로 결론난다. 이에 낮선 남자는 세계지도가 그려져 있는 시계를 찬 남자에게 김우현의 죽음을 보고한다.
박기영은 “우현이가 살아 있다면 진범은 반드시 연락을 할 거다.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김우현이 되는 것이다”라며 수술과 치료를 병행하며 김우현으로 살아가려 결심하고 1년 후 완벽하게 김우현의 얼굴로 페이스오프한 박기영은 김우현의 납골당을 찾는다.
김우현의 모습을 하고 있는 박기영은 유강미에게 “우현이와 나를 이렇게 만든 팬텀. 모니터 뒤에 숨어있는 자 우현이 대신 내가 막을 거야. 이제부터 내가 김우현이야”라고 본격적인 복수를 다짐했다.
‘유령’은 ‘싸인’으로 최초의 메디컬수사드라마를 제작했던 김은희 작가, 김형식 감독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국내최초로 SNS, 인터넷 등 최첨단 기기 안에 숨어있는 범죄와 인간들의 비밀을 밝혀내는 사이버 수사대들의 애환과 활약을 그린 드라마다.
[죽은 소지섭으로 페이스오프 한 최다니엘. 사진 = SBS ‘유령’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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