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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의 근원지로 불리는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 TOP11이 소속사를 찾아 나서면서 SBS '일요일이 좋다'의 'K팝스타' 참가자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슈스케3' TOP11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는 CJ E&M 측 관계자는 1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슈스케3' TOP11이 6월 초부터 각 소속사에 협조를 요청해 본격적으로 소속사 찾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6월말 종료예정인 인큐베이팅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는 TOP11은 우승팀 울랄라 세션을 비롯 버스커 버스커, 투개월(김예림, 도대윤), 크리스, 신지수, 김도현, 크리스티나, 이정아, 이건율, 민훈기, 헤이즈다. 이중 크리스는 사회적 물의로 인해 인큐베이팅 시스템 참여를 거절했다.
'슈스케3' 참가자들의 소속사 찾기가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은 이들과 지난 4월 29일 방송 종료 직후 3대 기획사로 불리는 SM, YG, JYP엔터테인먼트 행을 비롯 속속 행선지를 결정지은 'K팝스타' 참가자들을 비교하고 있다.
현재 JYP는 우승자 박지민을 비롯해 3위 백아연, 6위 박제형과 계약을 맺었고, YG 역시 준우승자 이하이를 비롯 이미쉘, 이승훈, 이정미, 이승주의 영입을 공식화했다.
이외에도 윤현상이 가수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성사했다. 김나윤은 현재 유명 기획사 3곳과 동시에 미팅을 진행했으며 다양한 논의를 거쳐 곧 행선지를 전할 전망이다. 현재 'K팝스타' TOP10 중 백지웅을 제외한 9명의 참가자가 소속사를 결정하거나 긍정적 논의 중이며 예선전에 잠깐 나온 참가자들조차 유력 기획사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SM은 'K팝스타' 참가자 중 단 한명도 캐스팅하지 않았지만 이는 실력과 화제성을 떠나 즉시 데뷔시켜야 하는 데 대한 부담감과 소속사 현 상황에 부합하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8월 방송을 시작하는 '슈퍼스타K4'도 또 다른 변수다. 그간 '슈퍼스타K' 새 시즌이 시작되면 전 시즌 출연자들에 대한 관심은 새 참가자들에게로 쏠렸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소속사들이 굳이 '슈스케3' 참가자들을 고집할 필요성이 낮아진다.
물론 울랄라 세션, 버스커 버스커 등 꾸준히 음반을 내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참가자들은 소속사들의 구미를 당길 가능성이 크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슈스케3' 참가자들이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해 얼마만큼의 실력과 스타성을 쌓았는지가 캐스팅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공식 구인광고에 나선 '슈스케3' 참가자들의 캐스팅이 'K팝스타'처럼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슈스케3' TOP11(위쪽사진), 'K팝스타' 박지민-이하이-백아연-이미쉘-이승훈(아래사진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엠넷,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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