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SK가 살얼음판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 와이번스는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의 무실점 역투와 정근우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1-0,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성적 23승 1무 18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올시즌 KIA와의 상대전적에서도 3승 1무 우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날 연패 탈출에 성공했던 KIA는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전날 승리를 잇지 못했다. 시즌 성적 19승 2무 21패로 7위.
5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양 팀 선발로 나선 마리오와 헨리 소사는 호투를 이어갔다. SK는 1회 2사 2루, 3회 2사 2루, KIA는 4회 2사 1, 2루, 5회 1사 3루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홈으로 들어온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승부는 큰 것 한 방으로 갈렸다. 이를 기록한 선수는 아이러니하게도 장타 대신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이 돋보이는 정근우였다.
6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정근우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130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이후 SK는 선발 마리오에 이어 박희수를 투입해 승리를 추가했다.
선발 마리오는 7⅓이닝동안 KIA 타선을 꽁꽁 틀어 막으며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마리오는 최고 151km에 이르는 빠른 공과 투심 패?읗?? 체인지업, 커브 등을 섞어 던지며 호투했다. 7⅓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이어 등판한 박희수는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빛났다. 정근우는 시즌 2호 홈런포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
반면 KIA 선발로 나선 소사는 국내 무대 두 번째 선발 등판만에 완투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첫 패를 안았다. 8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
타선은 SK 마운드에 3안타로 막힌 가운데 5회 득점 찬스와 9회 김선빈의 홈런성 타구가 상대 좌익수 박재상의 호수비에 걸린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7⅓이닝 무실점 호투한 SK 마리오. 사진=마이데일리DB]문학〓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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