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우울증 고백 “활동중단·소속사 분쟁 탓”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가수 아이비가 우울증을 고백했다.
1일 밤 방송된 SBS 공개시추에이션 토크쇼 ‘고쇼(GO Show)’ 일곱번째 오디션 ‘기적의 보이스’ 편에는 백지영, 박정현, 김범수, 아이비가 출연했다.
아이비는 “평소 까불까불한 밝은 성격인데 어느 날 무대에서 수백 번도 불렀던 노래의 가사를 잊어버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노래를 부르면서도 넋 나간 사람 마냥 멍하니 딴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가사가 기억이 안 났던 것이었다. 무대에서 갑자기 손이 저려오기 시작했고 손 저림 증상은 집에 귀가한 뒤에도 이어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이비는 “그 후 이런 증상이 반복됐고 심리상담을 받기 시작했는데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라며 “난 우울했던 적이 없는데 우울증 진단을 받은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가수 아이비의 커리어는 우울한 일들뿐 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데뷔는 오래전에 했지만 한창 활동할 시기, 가장 많이 사랑을 받으려던 찰나에 돌연 활동을 중단하게 됐고 활동을 하려면 또다시 좌절해야 했다. 그리고 소속사와 소송이 겹치면서 그간 쌓이고 쌓였던 것들이 우울증이 됐다”라며 “지금은 많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우울증을 고백한 아이비. 사진출처 = SBS ‘고쇼’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