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의 시청률 반등이 수목드라마 경쟁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지난 5월 31일 오후 방송된 지상파 방송 3사의 시청률 경쟁에서 '유령'이 나홀로 상승하며 혼전을 야기했다. 특히 주인공 소지섭의 죽음과 친구 최다니엘의 페이스 오프로 전율을 선사한 '유령'에 대해 방송 이후에도 꾸준히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실상이다.
'유령'은 방송 초반부터 20대 여배우 신효정의 죽음으로 시작된 김우현(소지섭)의 수사와 해커 하데스를 중심으로 전개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수사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익숙한 사이버 세계를 배경으로 하면서 시청자들과의 동질감을 이끌어낼 수 있고 탄탄한 극 전개와 소지섭의 연기력이 극 전개에 힘을 전하고 있다.
이미 지난 수목대전 2라운드에서 치열한 시청률 경쟁이 펼쳐졌다. 지난 3월21일 일제히 스타트를 시작한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 KBS 2TV '적도의 남자', MBC '더킹 투하츠', SBS '옥탑방 왕세자' 간의 시청률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됐다.
초반에는 '더킹 투하츠'가 이승기, 하지원의 네임밸류에 힘입어 선두를 달렸지만, '옥탑방 왕세자'의 코믹코드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아 1위가 바뀌었다. 이어 '적도의 남자'의 작품성과 탄탄한 스토리가 입소문을 타고 오랜기간 1위를 유지하게 했고, 마지막회는 완성도 있는 결말을 제시한 '옥탑방 왕세자'의 승리였다.
방송 내내 세 작품 모두 두 자리수 시청률을 유지하며 고정 시청층의 존재를 입증했으며 시청자들은 어떤 드라마를 볼까 행복한 고민에 빠지곤 했다. 특히 세 작품 모두 각각의 특성을 갖고 완성도 있는 전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며 치열한 대결에 매력을 더했다.
현재까지 단 2회분이 방송된 '각시탈', '아이두 아이두', '유령' 간의 수목대전 3라운드는 이제 시작이다. 최하위에 처져있는 '유령'은 6일 방송만을 기다리고 있다.
['유령' 소지섭(위쪽)-최다니엘.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