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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방송인 한성주(38)와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크리스토퍼 수(32)의 어머니가 증인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지만 철회됐다.
크리스토퍼 수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청파 이재만 변호사는 5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당초 4차 공판을 앞두고 크리스토퍼 수의 입원과정을 지켜본 그의 어머니가 증인신분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우리가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아들에 대한 증언에 어머니로서 심한 심적고통을 느낄 것이라 판단돼 증인을 철회했다. 오는 공판에서는 크리스토퍼 수의 친구 한명만이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4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한성주와 전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수간의 4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는 크리스토퍼 수에 대한 한성주 측 일행의 폭행여부를 놓고 첨예한 갈등이 빚어졌다. 한성주 측은 사건 현장에 일행 7명이 크리스토퍼 수와 함께 있었던 사실은 일부 인정했지만 폭행사실은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5차 공판은 오는 7월 16일 오후 진행되며 크리스토퍼 수의 병원입원 과정을 본 친구가 증인으로 참석하고, 한성주 오빠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증인으로 나설 전망이다.
한편 한성주는 전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수로부터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지난해 12월 한성주의 전 남자친구인 크리스토퍼 수는 한성주를 상대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에 따른 형사고소와 더불어 집단폭행에 따른 위자료 및 피해보상으로 5억원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전 남자친구와 법적공방에 휘말린 한성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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