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올림픽 대표팀의 수문장 김승규(울산)가 와일드카드에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5일 오후 파주NFC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7일 열리는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대비했다. 김승규는 “국내 선수들끼리 뛰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개인적인 평가보단 팀으로서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며 시리아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승규는 올림픽팀 최대 화두인 와일드카드를 일부러 신경쓰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아시안게임 때도 (정)성룡이 형이 와일드카드로 거론됐었는데, 그때 너무 많이 신경을 써서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 이후로는 와일드카드 얘기가 나와도 별로 신경 안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얘기가 나왔지만) 결국에는 (정)성룡이 형이 안가니까, 더 많은 부담이 생겼다. 최종 발표가 날 때까진 신경 안 쓰려고 한다”며 훈련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골키퍼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범영(부산)에 대해선 “올 초 올림픽 예선에선 (이)범영이 형이 더 많이 뛰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앞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은 비슷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김승규는 시리아전보다 K리그에서의 활약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명보)감독님께서 이번 경기보단 팀에서 잘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하셨다. K리그에서 더 많이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승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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