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뜨거운 5월을 보낸 이대호가 월간 MVP가 발표된 날 숨고르기를 했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교류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삼진 2개에 병살타까지 때리는 등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293에서 .288(184타수 53안타)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 앞서 기분 좋은 인터뷰를 했다. 이날 5월 MVP 수상이 발표된 후 인터뷰였기 때문. 이대호는 5월 한 달간 타율 0.322(87타수 28안타) 8홈런 19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 선수로는 3번째 월간 MVP 수상 영광을 안았다. 이후 이대호는 6월 치른 2경기에도 4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은 그렇지 못했다. 이대호는 첫 타석을 타점 찬스에서 들어섰다. 1회 1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마쓰부치 다쓰요시와 만난 이대호는 볼카운트 3B 1S로 유리한 상황에서 바깥쪽 직구를 잡아 당겨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4회말 1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낸 것. 1루에 주자가 없었기에 상대 투수가 사실상 이대호를 거르는 형태의 투구를 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싱커에 헛스윙 삼진, 8회말 1사 1루에서는 가운데 낮은 직구를 바라보며 루킹 삼진 당했다. 특히 네 번째 타석은 이대호가 지난 7호 홈런을 기록한 오시모토 다케히코와 상대했기에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이어오던 연속 안타 경기도 8경기에서 마무리됐다.
이후 이대호는 9회초 수비부터 1루수 자리를 내주고 경기를 마쳤다.
비록 이대호는 침묵했지만 오릭스는 선발 맥클레인의 호투와 8회 기타가와 히로토시의 쐐기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한편, 야쿠르트의 임창용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으며 한국 선수간 맞대결이 무산됐다.
[8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마감한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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