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강윤구, 볼넷 5개 주고도 5이닝 무실점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제구는 불안했지만 끝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 LG의 경기에서 넥센 선발투수로 나선 강윤구는 5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줬음에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강윤구는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을 삼진 아웃 처리했지만 이병규(7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최동수를 중견수 뜬공, 정성훈을 2루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이병규(9번)에게 볼넷을 내주는 한편 김태완과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쳐 고전하는 듯 했지만 이병규(9번)의 2루 도루 실패와 김태완의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3회초에는 볼넷 2개를 내줬음에도 위기 관리 능력을 뽐냈다. 선두타자이자 프로 데뷔 첫 타석을 맞이한 이천웅에게 볼넷을 내주는 한편 이병규(7번)에게 또 한번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최동수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냈다.

5회초 1사 후 이천웅에게 중전 안타, 이병규(7번)에게 3타석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1,2루가 됐지만 최동수가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이번에도 강윤구의 무실점 행진은 이어졌다.

그러나 많은 공을 던진 강윤구는 6회에 등판할 수 없었다. 5회까지 강윤구의 투구수는 92개였다. 넥센은 6회초 오재영으로 투수를 바꿨다.

이날 강윤구는 최고 구속 146km의 빠른 볼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사용하며 LG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강윤구는 LG와의 통산 전적에서 4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넥센 선발투수 강윤구가 5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목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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