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SK 와이번스 외야수 임훈이 하위타선에서 중심타자 못지않은 활약으로 공격의 선봉장이 됐다.
임훈은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팀의 7-3 역전승에 큰 힘을 보탰다. 조인성이 4회 희생플라이로 1-1의 균형을 깨자 곧바로 추가득점하는 타점으로 팀을 달아나게 한 임훈은 6회 승기를 굳히는 2타점 적시타로 흐름을 완전히 SK쪽으로 가져오게 하는 역할을 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임훈은 "비록 일요일 시합을 졌지만, 팀 분위기는 여전히 해보자는 분위기다. 이 분위기로 계속 몰아붙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선두 SK는 이날 승리로 반게임 차이던 롯데와의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3안타를 집중시킨 임훈은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했다. 또한 지난달 26일부터 이어진 연속안타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임훈은 "컨디션이 좋아서인지 공이 아주 잘 보인다"는 말로 최근의 좋은 페이스에 대해 설명했다.
SK 타선은 임훈을 비롯해 조인성, 교체투입된 박진만 등 하위타선에 포진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모처럼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를 했지만 득점은 3경기 4득점에 그쳤던 타선이 이날 경기를 계기로 살아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SK로서는 고무적이다.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임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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