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시리아전 통해 중앙 수비수 조합 찾겠다"

[마이데일리 = 화성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홍명보 감독이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중앙 수비수 조합을 찾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6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7일 시리아를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시리아전은 최종엔트리 18명 확정전 마지막 평가전"이라며 "선수들에게도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내일 경기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리아전서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중앙 수비수 홍정호를 잃었기 때문에 중앙 수비수 조합을 집중해서 보겠다. 포워드와 미드필더도 전체적으로 유심히 봐야한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중앙 수비수 같은 경우 홍정호의 공백이 생겼기 때문에 남은 한경기를 통해 조합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 부문에 있어 집중적으로 관찰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점을 특히 유심히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내일 경기 중앙 수비수 선발 출전 선수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며 "중앙 수비수에 장현수 황석호 임종은 김기희 4명의 선수가 있다. 어떤 조합을 찾을지는 오늘 훈련을 마치고 저녁 미팅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내일 경기는 선수들에게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인 압박감과 스트레스는 18명안에 들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 때문"이라며 "내일은 100% 보여줘야 하는 경기고 선수들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내일 경기로 경쟁 포지션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도 있다"는 계획을 전했다.

또한 "중요한 것은 너무 심한 경기를 하면 부상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후보군으로 생각하는 선수가 다시는 부상으로 올림픽에 합류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새롭게 보여주는 것보단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실력과 리듬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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