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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사랑비'의 제작사 윤스칼라가 영화 '클래식' 제작사 ㈜에그필름의 표절 시비와 관련 맞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스칼라 관계자는 7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첫사랑 소재를 가지고 표절이라고 말하니 황당하다. 우리도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비' 16회가 나갔을때 ㈜에그필름에서 '클래식'을 표절했다는 내용증명을 보내왔다. 당시 '기본적인 인간의 감정을 표절이라고 할 수 있나. 오해가 있는 것 같다'는 답변을 보냈었다"고 덧붙였다.
또 "윤석호 감독도 이런 표절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그냥 웃더라. 주인공들의 첫사랑이나 삼각관계를 표절이라고 하는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이다"며 "법원에서 답변서를 달라고 요청해왔고, 답변서를 작성하던 중에 보도자료까지 배포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에그필름 쪽에서 법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니 우리도 법적으로 맞대응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오후중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에그필름은 "'사랑비'가 '클래식'의 장면들과 에피소드 등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드라마 방영금지 및 저작물 처분금지 등의 가처분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사랑비'(왼쪽)와 '클래식' 포스터. 사진 = KBS, 에그필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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