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 중인 ‘산소탱크’ 박지성(31)이 우유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농식품장관, 낙농자조금관리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지성을 우유소비촉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지성은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는 2012년 우유소비촉진 캠페인 광고에 출연할 예정이다.
박지성은 “우유 홍보대사로 추천해 주셔서 감사하다. 낙농인들이 어렵다는 애기를 들었는데, 제가 우유를 홍보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 우유가 세계적인 수준인 만큼 인정받을 거라 생각한다. 우유홍보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유 홍보대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돈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 낙농인들이 힘들어하는 만큼 도움이 되고 싶다. 농민들을 위해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우유를 마셔야 박지성처럼 산소탱크가 된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지성은 어려서부터 우유를 매일 마셨다고 밝혔다. 그는 “어렸을때부터 하루에 꼭 한 잔 이상은 마셨기 때문에, 우유 없이 하루를 시작해 본적이 없다. 현재도 아침에 한 잔씩 마시고 있다. 그래서 우유 소비가 없다는 것이 개인적으론 믿기 힘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우유를 마시고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우유 홍보대사로 선택된 것에 대해선 “운동선수이다 보니까, 튼튼해 보이지 않았나 싶다. 다른 것보다는 건강함 때문에 선택해주신 것 같다. 세계 수준의 우유라고 했는데, 제가 세계 수준은 아닐지 모르지만, 맨유가 세계최고 클럽 중 하나이기 때문에 우유를 홍보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유홍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박지성이 출연하는 광고는 오는 7월부터 공중파 등을 통해 방영된다. 광고는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흰 우우와 함께 ‘우유빛깔 코리아’라는 메시지로 대한민국을 응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지성.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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