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양 함상범 기자] 배우 김상중이 드라마 속 인물이 특정 정치인이 연상된다는 일부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김상중은 7일 오후 3시 SBS 탄현 드라마 제작센터에 열린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추적자' 속 배역이 특정 정치인을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극중 김상중은 지지율 60% 이상의 대권주자 국회의원 강동윤을 연기한다. 강동윤은 자신의 권력을 위해 어린아이도 죽일 만큼 냉혹하지만 대중들 앞에서는 '친구가 돼달라'고 말하는 이중성을 갖고 있다.
방송이 끝난 뒤 각종 게시판에는 극중 강동윤이 재벌과 밀점한 연관이 있다는 점 등 이명박 대통령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와 관련 김상중은 "방송 나가고 보니까 정치인 누구와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누구를 모델로 연기를 하지는 않았다. 내가 만약 정치를 한다면 어떨까라는 심정으로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라고 말하고 싶다"며 "우리 드라마가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허구 같지 않은 건 있다. 현실적으로 느낀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상중은 "정치하는 분들이 보고 '내가 깨끗한 정치를 해야겠구나'라고 곱씹는다면 내가 강동윤을 연기하는 데 큰 의미가 생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상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