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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손현주가 자신에게 쏟아진 연기 호평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현주는 지난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 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에서 딸과 아내를 잃고 숟가락을 붙잡고 오열하는 연기를 진정성 있게 펼쳐 시청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 손현주는 7일 오후 3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SBS 탄현 드라마 제작센터에 열린 '추적자'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중에서 아내도 보내봤고, 엄마도 보내봤다. 故 최진실씨도 보낸 적이 있다"며 "하지만 아이를 보낸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손현주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으로서, 아이가 나보다 먼저 갔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연기로 표출된 것 같다"며 "기획을 너무 급하게 했다. 극중 수정(이혜인)을 더 오래봤다면 더 좋은 모습이 나왔을 것 같다"고 겸손함을 비췄다.
또 그는 "촬영할 때 계속 옆에 뒀다. 계속 '내 딸이다'고 생각했다"며 "막상 아이가 죽은 장면을 촬영할 때는 아픔이 아니었다. 어떤 표현이 맞는 지 모르겠지만, 울음도 못나올 정도로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극중 손현주는 뺑소니로 인해 딸과 아내를 잃은 강력계 형사 백홍석을 연기한다. 딸의 죽음에 거대 세력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고 끝까지 추적한다.
[손현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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