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올림픽 대표팀의 수비수 김기희(대구)가 시리아전 활약에 활짝 웃었다.
김기희는 7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두골을 터뜨리며 올림픽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4백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기희는 전반 3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백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16분 코너킥에서 황석호(히로시마)의 도움을 받아 팀의 세 번째골을 작렬시켰다.
시리아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김기희는 “운이 좋았다. 경기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월 전북과의 K리그에서 짜릿한 헤딩 역전골을 터트렸던 김기희는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지만, 희열을 느꼈다”고 답했다.
하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선 만족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김기희는 “100% 만족하지 못한다. 마지막 평가전이기 때문에 모두들 부담감이 컸다”며 “감독님께선 (수비에 대해선) 특별한 말씀이 없으셨다”고 말했다.
본래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김기희는 과거 대구에서 자신을 수비수로 변신시켜준 이영진 감독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작년에 이영진 감독님이 많은 도움을 줬다. 덕분에 수비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기희.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