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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선거 방불케 하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팬들 가슴 졸여
6일, 도쿄 니혼 부도칸에서 열린 AKB48 총선거에서 오시마 유코가 대망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이날 사시하라 리노가 지난해 9위에서 4위로 크게 약진, SKE48의 마쓰이 주리나도 지난해 14위에서 9위로 순위가 크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
2010년에 이어 2년만에 1위에 등극, 센터자리로 복귀한 오시마 유코.
"뛰어난 재능을 가지지 않았지만, 어떤 일이든 전력을 다했고, 항상 웃었어요. 이것이 열매를 맺은 듯합니다. 여러분이 물을 뿌려 태양과 같이 빛을 내리쬐어 주셔서 꽃을 피울 수 있었습니다. (팬들이 있는 관중석을 바라보며) 이 광경, 정말 다시 보고 싶었어요"
AKB48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로부터 "아이돌하려고 태어난 아이같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프로근성 뛰어나기로 유명한 2위 와타나베 마유.
"내년에 총선거를 한다면, 1등을 하고 싶습니다"
작년 3위였던 가시와기 유키.
"순위를 하나라도 올려보려 힜지만. 그래도 나에게 중요한 3위입니다. 너무 기쁩니다.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이 있다는 사실은, 저의 아이돌 인생 중 가장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돌 오타쿠 출신으로, 재작년 19위에서 지난해 9위로, 다시 4위로 껑충 뛰어올라 TOP7에 진입한 사시하라 리노.
"오이타 현에서 상경했을 때는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 '사시하라도 4위에 오를 수 있구나'라고 생각해주시면 기쁘겠습니다"
AKB48 총선거에서 5위 기록한 시노다 마리코. 모두들 우는 가운데서 맏언니다운 씩씩한 소감으로 화제.
"졸업(은퇴) 생각 없다. 자리를 양보하지 않으면 이기지 못하는 후배는 AKB가 아니다. 후배들은 나를 짓뭉갤 각오로 임해라"
팀 내에서 리더격인 다카하시 미나미. 이번 총선거에서 한계단 순위가 오른 6위를 기록했다.
"AKB에 있으면 좋은 일뿐만 아니라, 힘든 일도 많습니다. 그래도, 그 앞에는 꿈이 있습니다. 노력은 절대로 보상받을 수 있다는 걸 증명하겠습니다"
TOP7에 포함된 고지마 하루나.
"악수회 같은 곳에서 고지하루는 분명 (총선거 성적이) 괜찮을테니, 좋은 다른 애를 뽑겠다, 다른 애를 지지하겠다고 하는 팬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총선거를 앞두고 여태껏 너무 불안했습니다"
"저는 괜찮지 않아요. '이 아이, 응원해줘야겠다'고 생각되는 아이가 되고 싶어요. 저를 지지해주세요"
◆ AKB48 27번째 싱글 선발 멤버
1위 오시마 유코 (AKB 팀K) - 109937표
2위 와타나베 마유 (AKB 팀B) - 72574표
3위 가시와기 유키 (AKB 팀B) - 71076표
4위 사시하라 리노 (AKB 팀A) - 67339표
5위 시노다 마리코 (AKB 팀A) - 67017표
6위 다카하시 미나미 (AKB 팀A) - 65480표
7위 고지마 하루나 (AKB 팀A) - 54483표
8위 이타노 도모미 (AKB 팀K) - 50483표
9위 마쓰이 주리나 (AKB 팀K/SKE 팀S) - 45747표
10위 마쓰이 레나 (SKE 팀S) - 42030표
11위 미야자와 사에 (AKB 팀K) - 40261표
12위 가사이 도모미 (AKB 팀B) - 27005표
13위 기타하라 리에 (AKB 팀B) - 26531표
14위 미네기시 미나미 (AKB 팀K) - 26038표
15위 요코야마 유이 (AKB 팀K) - 25541표
16위 우메다 아야카 (AKB 팀K) - 24522표
코우다 타쿠미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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