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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조선의 민둥산을 푸르게 하겠다는 사명감을 품고 조선으로 넘어와 조선을 사랑하게 되고 그 문화를 널리 알리며 평생을 살다 간 일본 최초의 한류팬 아사카와 타쿠미의 삶을 담은 역사극 '백자의 사람:조선의 흙이 되다(이하 백자의 사람)'가 8일 본 포스터를 공개했다.
실존 인물 아사카와 타쿠미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소설 '백자의 사람'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일본인 타쿠미와 조선인 청림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 타쿠미 역에는 일본의 떠오르는 연기파 배우 요시자와 히사시가, 청림 역에는 배우 배수빈이 열연했다. 또 다카하시 반메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일본 감독 최초로 한일 양국의 역사적 관계를 객관적인 시선 안에 담아내 일본 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타이틀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바라보는 요시자와 히사시와 배수빈의 모습이 담겨있다. 옷차림부터 서로 다른 민족임을 보여주지만 그 뒤로 펼쳐친 조선의 땅과 하늘은 그들 사이 적대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게 한다.
'백자의 사람'은 국내에 앞서 9일 일본에서 먼저 개봉될 예정이다.
['백자의 사람' 포스터. 사진 = T-JOY/(주)미로비젼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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