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의 새 외국인투수 션 헨이 150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뽐내며 무난히 데뷔전을 치렀다.
브라이언 배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션 헨은 10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되자마자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션 헨은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한화가 8-1로 앞선 8회초 2사 후 송창식의 바통을 이어 받았다.
2사 2루 상황에서 좌타자 서건창을 맞이한 션 헨은 볼카운트 1-1에서 강속구를 뿌렸다. 전광판엔 150km가 새겨졌다. 2루 땅볼을 유도한 션 헨은 깔끔하게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9회도 션 헨의 몫이었다. 선두타자 지재옥을 3루 땅볼 아웃으로 잡아낸 션 헨은 유재신과 9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음에도 9구째 몸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 장기영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솎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1⅓이닝 퍼펙트. 투구수 20개 가운데 150km에 이르는 빠른 볼 14개와 슬라이더 5개에 서클 체인지업도 한 차례 테스트했다. 비록 큰 점수차로 앞선 상황에서의 등판이었지만 시험 등판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션 헨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데뷔전을 치른 션 헨.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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