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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 강수지가 가수로 데뷔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강수지는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스타 인생극장'에 출연해 가수가 되고싶어 23세 때 무작정 가출을 감행했던 뒷얘기를 전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가수를 꿈꿨다는 강수지는 "엄마, 아빠가 성악을 전공해서 자연스레 가요를 많이 들었고 고등학교에 올라가고 나서 더욱 가수가 돼야겠단 생각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업실패로 미국으로 돌연 이민을 가야했던 강수지는 "단돈 10원도 없이 가는 것인 줄은 몰랐다"며 "가장 힘들었던건 야채를 팔아야 했던 것이다. 도둑도 감시해야하고 매일 바뀌는 가격도 알아야 되고 손님이 없을 때는 가사를 쓰며 이겨냈다"고 말했다.
이후 가수 꿈을 접을 수 없었던 강수지는 23세가 되던 때 큰 결심을 했다. 강수지는 "가수가 되고 싶은 열망 하나로 23살에 한국에 왔다. 뉴욕에서 서울까지 온 아주 심각한 가출이었다. 무슨 각오와 용기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무작정 한국에 온 강수지는 은인이나 다름없는 송승환을 만났고 그의 진두지휘하에 가수로 데뷔에 성공, 데뷔와 동시에 스타가 됐다.
[가수에 대한 열망하나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출을 감행했던 강수지. 사진출처 = KBS 2TV '스타인생극장'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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