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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역도 남매' 장미란(고양시청), 사재혁(강원도청)이 2012 런던 올림픽에서 '2연패 도전'에 나선다.
두 선수는 13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올림픽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장미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역도 75kg 이상급 금메달을 차지하고 올해도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많은 분들이 좋은 성적을 바라고 계시고 나도 목표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는 장미란은 지난 베이징 올림픽 때와의 차이에 대해서는 "2008년엔 부상도 많이 없었고 기록에 대한 부담도 덜했다. 그때보다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나름대로 노련미와 경험으로 위기 상황을 잘 넘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상을 입었던 왼쪽 어깨의 호전 상태에 대해서는 "왼쪽 어깨는 치료와 보강 운동을 잘 해 통증이 없다. 밸런스만 무너지지 않으면 실패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역도 77kg급 금메달리스트 사재혁은 "올림픽을 한 차례 나갔기 때문에 그 점에서는 유리함과 불리함이 있지만 일단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인상과 용상의 격차에 대해 "격차를 줄였다고 생각한다. 4년 전보다 힘이 달려 힘이 든다는 느낌이 있다. 그러나 훈련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라고 덤덤히 말했다.
사재혁은 남은 기간 동안 준비에 대해 "아직까지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아직 긴장은 잘 되지 않는다. 마무리훈련을 착실히 하도록 하겠다"라며 대회 전까지 준비에 여념이 없을 것임을 말했다.
[역도 장미란, 사재혁 선수가 13일 오전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아디다스 '2012 런던올림픽 승리 기원 결단식'에서 금메달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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