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홈런 포함 3안타' 삼성, 한화에 2연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승엽이 폭발하고 탈보트의 호투가 더해진 삼성이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삼성이 7-1로 완승했다. 삼성은 전날(12일) 9-3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마크하게 됐다.

출발은 한화가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 강동우가 우월 2루타로 출루한 것을 장성호가 2루쪽 내야 안타로 강동우를 득점시켰다. 김태균이 좌전 안타를 터뜨려 기세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최진행의 3루수 앞 병살타로 추가 점수를 얻지 못했다.

삼성이 경기를 뒤집은 것은 3회말 공격에서였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석민 타석 때 2루를 훔쳤고 박석민이 볼넷을 골라 2사 1,2루 찬스가 이승엽 앞에 놓였다. 이승엽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김상수를 득점시켰고 강봉규가 중전 적시타를 작렬,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배영섭의 중전 적시타와 박한이의 좌월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삼성은 5회말 공격에서도 1사 3루 찬스에서 손주인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고 김상수도 좌전 적시타를 작렬해 점수차를 벌렸다.

6회말 1사 후 이승엽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려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이승엽은 신주영의 2구째를 공략해 시즌 13번째 홈런포를 가동해냈다.

삼성은 선발투수 미치 탈보트가 6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이날 홈런포를 가동한 이승엽은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선발투수 유창식이 3⅔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한화는 1회 이후 득점이 없어 결국 패배를 면치 못했다.

[사진 =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