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애니메이션에도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는 신스틸러가 있다.
이미 너무나 유명한 '슈렉' 시리즈의 장화신은 고양이부터 '쿵푸팬더'의 베이비 포, 현재 상영 중인 애니메이션 '마다가스타3'의 모트까지. 애니메이션에는 귀여운 외모의 캐릭터들이 유독 사랑을 받는다.
현재 상영 중인 '마다가스카3'의 모트는 장화신은 고양이를 능가하는 큰 눈망울과 귀여운 목소리를 갖췄다. 모트의 실제 동모델은 마다가스카르에만 사는 소형 영장류 쥐여우원숭이(Mouse lemur)이다. 영화 속 모트는 킹 줄리엔의 오른팔 모리스와 콤비로 등장해 중요한 순간마다 미친 존재감을 과시한다. 단순하고 둔한 성격이지만 가끔 난폭하고 사나운 성격으로 변하는 반전 매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귀여운 외모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종종 여자로 오해받지만 감독에 따르면 모트는 엄연한 남자이다.
또 다른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원조 귀요미 캐릭터인 장화신은 고양이는 '슈렉2'에서 모성애를 자극하는 순한 눈망울으로 일순간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력의 소유자. '슈렉'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올 초 개봉한 '장화신은 고양이'의 주연을 꿰차기도 했다.
이어 '쿵푸팬더2'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포의 유년 시절 베이비 포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개봉 당시 깜찍한 아기 팬더의 모습으로 옹알이 하며 한국말인 “엄마”라고 말해 국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들 캐릭터들이 주인공보다 더 큰 인기를 끌며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귀여운 외모 때문이다. 여기에 표정, 목소리, 행동 등 누구나 사랑할 수 밖에 조건을 갖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CJ E&M 영화사업부문 관계자는 "'슈렉'도 주인공인 슈렉과 피오나에 더해 장화신은 고양이 푸스로 큰 인기를 끌었다"며 "'마다가스카'도 뉴요커 주인공 4인방 알렉스, 마티, 멜먼, 글로리아는 물론 모트, 모리스, 펭귄 형제 등 다양한 캐릭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모트(왼쪽부터)-장화신은 고양이-베이비포.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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