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달이 야신을 가렸다.
김경문 감독의 NC가 김성근 감독의 고양을 제압했다. NC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2 퓨처스리그 고양 원더스와의 번외경기서 6-2로 역전승했다.
고양 원더스가 독립 구단이기 때문에 이날 경기는 퓨처스리그 공식 기록에는 집계되지 않는다. 하지만, 두 감독은 과거 SK와 두산 사령탑 시절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며 라이벌 관계를 조성한 바 있기에 설렁설렁 승부하는 일은 있을 수 없었다. 승부는 불꽃이 튀었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은 고양이었다. 고양은 1회초 김영관이 3루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김정록이 번트를 댔고, 이때 NC 투수 원종현이 1루로 악송구를 범했다. 안신태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고양은 안태영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NC는 1회 1사부터 선발 원종현을 내리고 황덕균을 마운드에 올리기도 했다.
NC도 반격에 나섰다. 이명환의 우전 안타, 김동건의 좌중간 안타, 신창명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마낙길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잠잠하던 경기는 5회 1사후 선발 럼스덴이 마낙길의 투수 강습 타구를 처리하다 부상을 입어 강판했다. NC는 이상호의 중전안타와 나성범의 내야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고, 조평호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6회에도 김동건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고양 구원 투수 고바야시 료칸의 2루 견제 악송구에 홈까지 파고들었다.
NC는 7회에 완전히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이상호의 좌전안타에 이어 나성범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쳐냈다. 시즌 9호 홈런. 마운드에서는 1회 구원 등판한 황덕균이 4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문현정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고양은 선발 럼스덴이 4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했지만, 승리 요건을 만들지 못했다.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이한별이 패전투수가 됐다. 두 팀은 16일과 17일에도 창원 마산구장에서 경기를 갖는다.
[NC 선수들.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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