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스크린에서 주로 거친 역할만 전담해온 배우 마동석이 "나도 알고보면 따뜻한 남자"라고 말했다.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이웃사람'(감독 김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극중 사채업자로 나와 이웃사람들로부터 살인범으로 오해받는 역을 맡은 마동석은 "나도 알고보면 따뜻한 남자"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실제로 길을 지나갈 때 일부 사람들은 말을 붙이시거나 하는 것을 불편해하신다"며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마동석은 "한 번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혼자 타신 분이 계속 내 눈을 피하더라. 그 때는 내 얼굴이 안 알려졌을 때라 언뜻 내가 악역을 했던 기억만 가지고 안좋은 느낌으로 쳐다보신 것 같다. 그래서 계속 웃어드렸는데 그게 더 이상했나보다. 빨리 내리시더라"라고 전했다.
마동석은 "이번에도 악역이라고 하면 악역이 될 수 있지만, 실제 연쇄살인범과 주민들과의 관계 속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작들과의 차이점을 밝혔다.
영화 '이웃사람'은 동명의 강풀원작 만화를 원작으로 한 서스펜스 스릴러 물로, 김윤진, 마동석, 김새론, 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올 여름.
['이웃사람'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마동석.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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