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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지현우와 유인나가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드라마를 통해 실제 연인이 된 배우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인나는 18일 오후 8시 방송된 KBS COOL 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오프닝에서 "내가 오늘 볼륨에서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인나는 "일적인 부분에서도 타격이 있을게 뻔해서 조심스러웠고, 헤맸던 것 같다"며 "결과를 떠나 나서 내가 해도 되는 사랑인가? 그런 믿음을 생각해 봤다. 확신이 없다면 직업도 직업인 만큼 어려운 일이고 그런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열흘간 치열히 고민했고, 순수하게 우리의 마음만 보자는 답이 생겼다"며 "연락을 이틀전에 했고, 애탔을 건데 담담하게 기다려 준 (지)현우씨에게 연락을 했고, 공원을 걸으면서 '인현남'은 끝이 났고 이제 '유인나의 남자'를 해보자고 말했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유인나는 “좋아합니다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런 마음을 저에게 줬습니다. 누구보다 예쁘게 만나보고 싶습니다”라고 지현우에게 공개 고백했다.
앞서 두 사람은 케이블채널 tvN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호흡을 맞추며, "실제 연인이 아니냐"며 의심어린 눈초리를 받기도 했다. 더욱이 지현우는 지난 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CGV에서 열린 '인현왕후의 남자' 종영기념 팬미팅에서 "유인나씨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과거 드라마를 통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배우 커플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떤 커플이 드라마 같은 사랑을 키웠는지 모아봤다.
지난 2003년 KBS2 드라마 '노란손수건'을 통해 처음 만난 연정훈과 한가인은 연예계 대표적인 배우 커플이다. 두 사람은 드라마를 통해 인연을 맺고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주목을 받았던 한가인은 이른 나이에 연정훈과 결혼을 함으로서 일부 남성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현재 두 사람은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8년차 부부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한가인은 최근 MBC '해를 품은 달'에서 연우 역을 소화하며 그토록 원하던 대표작을 만들었다. 앞서 한가인은 "대표작이 생기면 애를 갖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한가인과 연정훈에 이어 결혼까지 골인한 연예계 대표 스타부부로 유진과 기태영이 꼽힌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MBC '인연 만들기'에서 인연을 맺고 지난해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결혼설을 부인해 왔으나 지난해 결혼, 잉꼬부부로서 각종 방송을 통해 그 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가수로서 활동에서 나선 기태영은 결혼 전 유진을 위해 제작한 프러포즈 송을 수록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 남상미-이상윤
지난 2010년 SBS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호흡을 맞춘 남상미와 이상윤은 드라마가 끝날 무렵 사랑을 확인한 뒤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커플링을 나눠 끼다 매서운 눈의 네티즌들에 포착됐고 열애 소식은 자연스럽게 알려졌다.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공개 커플로서 지인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등 사랑을 가꾸고 있다.
지성과 이보영 역시 드라마를 통해 인연을 맺은 공식 커플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04년 SBS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에 함께 출연해 친분을 쌓은 후 현재까지 예쁜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달 결혼설이 불거졌으나, 양 측다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최근 뮤지컬 공연장을 함께 찾은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우 이천희와 전혜진은 SBS '그대 웃어요'에서 눈이 맞았다. 특히 이천희는 드라마 종방연에서 만취, 전혜진만 찾아 제작진과 출연진에 속마음을 들켰다. 이후 이천희는 각고의 노력 끝에 전혜진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지난해 3월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전혜진은 결혼 4개월만인 지난해 7월 건강한 공주를 출산, 다수 팬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이 외에도 KBS 2TV '엄마도 예쁘다'에서 호흡을 맞춘 김형빈과 김빈우 역시 드라마를 통해 사랑을 키운 커플이다. 또 거슬러 오르면 최수종-하희라 부부, 차인표-신애라 부부, 이재룡-유호정 부부, 손지창-오연수 부부가 작품을 통해 결혼에 골인한 연예계 대표 공식 커플이다.
[드라마에서 실제커플이 된 지현우-유인나, 연정훈-한가인, 기태영-유진, 지성-이보영, 이천희-전혜진(위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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