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김혜수와 전지현의 매력 대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김혜수와 전지현은 최동훈 감독의 네 번재 작품인 '도둑들'(제작 케이퍼 필름,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서 각각 전설의 금고털이범과 줄타기 전문 도둑 역을 맡았다.
김혜수는 최동훈 감독과 '타짜'에 이어 '도둑들'을 통해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그는 손에 걸리면 무엇이든 딴다는 전설의 금고털이이자 자신과 뽀빠이(이정재)를 배신한 마카오박의 뒤통수를 치기 위해 팀에 합류하는 팹시 역을 맡아 톡 쏘는 성격, 도도한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이에 최동훈 감독은 "팹시 역은 무조건 김혜수였다. 그건 본능에 가까웠다. 영화가 끝났는데도 계속 그 배우의 모습에 매료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김혜수와의 작업이 그렇다. 좋은 파트너이자 너무 매력적인 배우"라고 강한 신뢰와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김혜수는 '타짜'의 정마담과는 다른 프로페셔널한 금고털이 팹시의 기술과 노련함을 보여주기 금고 다이얼을 따로 준비해 매일 연습할 정도로 역할에 몰두, 전문적인 도둑의 면모를 완벽히 보여줄 예정이다.
전지현은 '도둑들'을 4년 만의 한국 영화 복귀작으로 택했다. 그가 맡은 예니콜 역은 범죄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예~"하고 달려가는 줄타기 전문 도둑이다.
그는 '도둑들'에서 거침없이 쿨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파격 변신한다. 기존의 청순한 모습을 벗고 섹시하면서도 통통 튀는 개성의 예니콜로 완벽히 분한 전지현에 대해 최동훈 감독은 "예니콜은 100% 전지현이 연기해 더 좋아진 캐릭터이다. 극 중 예니콜 캐릭터다운 활기참, 당당함. 전지현이 연기한 예니콜은 나에겐 가뭄의 단비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또 전지현은 와이어 줄 하나에 의지한 채 10m 높이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위험천만한 액션 연기를 대역을 마다하고 직접 소화해내는 열정적인 모습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한편 김혜수와 전지현이 상반된 매력을 보여줄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김혜수, 전지현 외 김윤석, 이정재,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임달화, 이신제, 증국상 등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했다. 내달 25일 개봉.
[영화 '도둑들'에 출연 김혜수와 전지현 스틸컷. 사진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