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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준기가 군 제대 후 2년 만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오는 7월 말 방영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 제작진은 18일 이준기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이준기)가 만나 펼치는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이준기는 "군 복무로 인한 2년간의 공백기 끝에 복귀하는 작품이라 상당히 신중을 기했다. 많은 작품들이 들어왔지만 내 욕심보다는 조금 더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작품들을 검토했지만 '아랑사또전'이 가장 눈에 띄었다. 시나리오를 받아 본 배우의 입장에서 소재가 상당히 참신하고 신선했고, 이런 소재를 바탕으로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생겼다"며 '아랑사또전'을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복귀작으로 사극을 선택한 이유로 "사실 가장 걱정이 된 것은 2년 만에 현장에 복귀한 만큼 감을 잃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었다"면서 "사극은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제한이 없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서 직접 부딪혀 가면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발산하기엔 안성맞춤인 장르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근 진행된 첫 촬영에 대해선 "굉장히 설??? 사실 어떻게 끝났는지 몰랐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잘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주변에 신경 쓰지 못하고 연기에만 몰입해 정신없이 후딱 지나가 버렸다. 사실 현장에 온 자체가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의 김상호 감독과 '별순검' 시리즈 1, 2를 집필한 정윤정 작가가 만난 '아랑사또전'은 오는 7월 말 방송된다.
[배우 이준기. 사진 = MBC 제공]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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