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장병수 사장이 10구단 체제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한국야구위원회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10구단 체제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장 사장은 선수 수급, 인프라, 관중동원문제 등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10번째 구단에 대한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폈다.
장 사장은 "미국과 일본을 참고하고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10구단에 관한 논의는)5~10년 뒤에 해도 늦지 않다"고 말하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롯데는 지난달 열린 4차 이사회에서 NC의 1군 참가에 대해서도 비슷한 이유로 반대의 뜻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임시 이사회에서 결정되는 10구단 창단 문제에 대해서는 이사회 총원의 ⅔이상이 출석하고 ⅔이상이 찬성해야 10번째 구단을 창단하는 작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이사회를 통해 원만한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표결에 부쳐 결정한다.
한편 이날 임시 이사회에는 KBO 구본능 총재를 비롯, 삼성 라이온즈 김인 대표, SK 와이번스 신영철 대표, 롯데 장병수 대표, KIA 타이거즈 이삼웅 대표, 두산 베어스 김승영 대표, LG 트윈스 전진우 대표, 한화 이글스 정승진 대표, 넥센 히어로즈 이장석 대표, NC 다이노스 이태일 대표, 그리고 KBO 양해영 사무총장 등 전원이 참석했다.
[롯데 장병수 사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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