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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80년대 원조 아이돌 가수 이규석이 두 번의 이혼을 겪은 아픔에 대해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이규석은 19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2000년에 15세 연하 아내와 첫 이혼을 했고 이후 2008년 14세 연하의 아내와 두 번째 이혼을 했다. 다 내 잘못이고 전부 내 탓이다"고 이혼 심경을 밝혔다.
이규석은 "어린 아내들과 연애도 결혼도 비슷하게 했다. 둘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났는데 내가 큰 잘못을 했구나 싶었다"면서 "나로 인해 이같은 인생을 살게 해 미안하다"고 자책했다.
그는 "내가 스펀지처럼 다 받아주지 못해 이혼까지 하게 된 것 같다. 무뚝뚝해서 많이 싸우기도 했다. 나도 모르게 상대를 힘들게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내 인생에 더 이상 결혼은 없다.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두 번의 이혼사실을 밝힌 가수 이규석.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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