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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방송인 곽현화가 과거 선정성 논란이 된 바나나 사진에 악성댓글을 남긴 네티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곽현화는 1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바나나 먹는 사진 올렸을 때 이런 사람들 있을 거라고 내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전후상황 모르고 무식하게 까발리는 사람들 짜증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 바나나는 코로 먹나요? 젠장. 답답해서. 답글 썼음"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댓글을 남긴 페이지로 연결되는 인터넷 URL 주소를 남겼다.
곽현화가 직접 연결시킨 URL은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글로 곽현화가 눈을 게슴츠레 뜨고 혀를 내밀면서 바나나를 먹는 사진과 함께 긴 글이 적혀 있다. 이 사진은 지난 2월 28일 곽현화가 자신의 미투데이에 게재한 사진으로 당시 그는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또 당시 곽현화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나는 바나나를 늘 그렇게 먹는다. 그럼 바나나는 어떻게 먹어냐 하냐. 의도를 왜곡해서 받아들이고 나를 비난하는 이러한 상황이 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클라이막스는 바로!!! 이 사진!!!! 아오. 대한민국 인터넷을 저질로 만들고 혹 이 사진을 볼 청소년들과 사람들을 저질로 만드는, 불량한 영향을 끼치는 그런 인간. 곽현화씨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아오 젠장 욕 나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곽현화는 댓글을 남겼다. 곽현화는 "안녕하세요? 곽현화예요. 이사진 제가 바나나 먹고 있는 사진이라고 해서 제가 올린 건데 뭐 문제 있나요? 바나나 먹을 때 어떻게 먹는 게 제대로인지, 님 말처럼 역겹고 저질스럽게가 아닌.. 대한민국 인터넷을 저질스럽게 하지 않을 불량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 방법인지 좀 알려주세요. 제가 음식 먹을때는 눈이 꼭 저렇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님은 음식 섭취할때 치아나 혀를 이용하지 않나요? 궁금하니 꼭 알려주세요~!"라고 다소 비아냥거리듯 일침을 가했다.
또 그는 "저는 똑같은 원피스를 입어도 남들이 보기에 더 섹시하대요. 섹시하다고 평가하는 남들의 말이 저도 싫지 않아요, 오히려 칭찬처럼 받아들여져요. 제가 그런 의도든 아니든(섹시하게 보이려고 했든 그런 의도가 아니였든) 그걸 가지고 섹시하다고 느끼는 것 가지고 뭐라고 하고 싶지 않아요, 그건 본인이 느낌, 감정의 자유죠. 하지만 그걸 가지고 저에게 마녀사냥하 듯 지탄하는건 옳지 않다고 보는데요"라고 덧붙였다.
[곽현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곽현화 미투데이]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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