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70년대 최고의 인기 여배우로 전성기를 보냈던 배우 허진(허옥숙, 62)의 충격근황이 전해진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SBS '좋은아침'에서는 어느 날 문득 활동을 중단한 배우 허진의 근황을 전한다. 그녀는 지난 2011년 '좋은아침'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지만 또 다시 자취를 감춘 상태였다.
핸드폰 번호는 물론 집 이사로 자취조차 찾아 볼 수 없었던 그녀를 어렵게 수소문 한 끝에 다시 만난 곳은 온통 어둠 뿐인 7평 월세방이었다.
제작진을 맞아 1년여 만에 커튼을 열어젖힌 그녀는 지난 삶에 대해 담담하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녀는 "그동안 기도원, 수녀원, 지인 집 등 전국을 떠돌며 노숙 아닌 노숙으로 살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생활고에 시달렸으며, 심각한 우울증으로 죽지 못해 살고 있다"고 심경을 전해 충격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녀의 절친 하미혜는 스스로 자신을 방치한 허진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어머니와 함께 방문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여배우에서 전국을 떠돌다 월세방에 정착한 한 여배우의 굴곡진 삶은 20일 오전 9시 10분 방송된다.
[근황을 전한 허진.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