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 '신의' 전격 합류…이민호·류덕환과 대립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유오성이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에 전격 캐스팅됐다.

'신의' 제작진은 19일 "유오성이 '신의'에서 원나라 제2황후 기황후의 오빠 기철 역으로 캐스팅됐다. 이민호와 대립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극중 유오성이 맡은 기철은 평정심과 잔인함을 갖춘 야누스적인 인물로 권력에 대한 야망이 가득하다. 권세를 바탕으로 고려 조정을 손아귀에 쥐고 흔들며 최영(이민호), 공민왕(류덕환)과 팽팽한 대립각을 이뤄 끊임없는 극적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유오성은 "일단 김종학 감독님, 송지나 작가님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처음 작품 대본을 보고 그 탄탄한 스토리와 강렬함에 눈을 떼지 못하고 단숨에 읽었다"며 "특히 야누스적이면서도 섬뜩한 야욕을 가지고 있는 기철역은 연기자로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인 것 같다. 좋은 연기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의' 관계자는 "기철은 유오성에 꼭 맞는 옷과 같은 캐릭터라 여겨질 만큼 가장 이상적인 캐스팅이 이뤄졌다. 유오성의 깊은 내공이 쌓인 탄탄한 연기력과 눈빛만으로도 강렬한 잔상을 남기는 섬세한 표현력이 기철 역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의'는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고려시대 무사 최영과 현대의 여의사 은수(김희선)가 만나 천하의 백성을 치유하는 진정한 왕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그린다.

또 이민호, 김희선, 류덕환, 박세영, 이필립, 신은정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월 13일 첫 방송된다.

[유오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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