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고(故) 최진실 유골 절도범 박모 씨가 출소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박씨는 최근 케이블 채널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죄송하고 잘못했다. 이런 일은 없어야 된다.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안한다. 가정 버리면서”라며 유족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씨는 사건 당시 고 최진실의 신내림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씨는 “어느 날 갑자기 영혼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그들과 대화하기 시작했다”며 "(고 최진실이)계속 이야기를 했다. 산소의 부정 때문에 안좋은게 너무나 고통스럽다고 했다. 묘지가 안좋으니까 (자신과)같이 산소를 썼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한테 돈을 받아서 간 것도 아니고, 가정도 있는데 왜 도굴하러 가겠느냐”며 자신도 이해하기 힘든 행동이었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방송 스타뉴스'측은 “박씨는 사건 이후 공주 치료 감호소에서 감정을 받았다. 박씨는 25일 동안 감정을 하는 과정을 거쳐 정신 분열로 판정이 됐으며 출소한 뒤 직장도 잃고, 가족과도 떨어져 살고 있었다. 박씨는 다시는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대구 인근 지역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故 최진실 묘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