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창식, LG전 5이닝 무실점 호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한화 이글스 송창식(27)이 5이닝 무실점 역투로 LG 트윈스 타선을 봉쇄했다.

송창식은 20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 등판에서 1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던 송창식은 이날 5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지난 등판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송창식은 경기 초반 제구가 완벽히 잡히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이며 2번타자 이병규(7번)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2사 후에는 정성훈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손인호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손인호를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연속안타를 얻어맞았지만 선취점은 내주지 않았다. 송창식은 이병규(9번)와 오지환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한 뒤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 처했으나 서동욱과 이대형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두 차례 큰 위기를 넘긴 송창식은 3회부터 별다른 큰 위기 없이 3이닝을 더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위력적인 빠른 볼은 아니었지만 3회 이후 안정된 제구력으로 LG 타자들을 맞춰잡으며 적은 투구수로 3이닝을 넘겼다.

팀 타선이 5회까지 3득점하며 승리요건을 갖춘 송창식은 6회초 마일영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한화가 LG에 3-1로 앞서 있다.

[LG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송창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