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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이연희가 소지섭 품에서 오열했다.
20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에서는 유강미(이연희)의 아픈 과거가 드러났다.
유강미는 자신의 모교인 성연고에서 일어난 자살사건 수사도중 창고에 갇히게 되고 그 곳에서 단짝 친구였던 권은솔(곽지민)의 유령과 마주했다.
권은솔은 전설의 답안지를 받았다는 오해를 사 자살을 한 단짝 친구. 유강미는 권은솔 때문에 자신이 전교 2등으로 밀려나자 질투를 느껴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권은솔을 모른 척 했다.
유강미는 또 동급생들이 권은솔을 창고에 가둘 때 현장에 있었음에도 유급만은 안 된다며 울며 사정하는 권은솔을 끝내 외면했고, 그녀는 출석일수를 채우지 못해 유급을 당하자 결국 자살을 했다.
이에 유강미는 창고에서 권은솔의 유령과 마주하자 극심한 공포를 느끼고 권은솔의 손이 자신을 향해 점점 다가오자 패닉에 빠졌다. 이때 김우현(소지섭)이 창고의 문을 열고 유강미는 안도의 한숨을 쉴 새도 없이 그의 품에 안겨 오열을 토해냈다.
유강미는 고등학교 시절 김우현을 처음 만났다. 김우현은 권은솔의 자살과 관련한 수사를 맡게 돼 성연고를 찾았고, 권은솔의 컴퓨터를 조사하러 찾은 기숙사 방안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유강미와 마주쳤던 것.
권은솔의 자살에 큰 충격을 받은 유강미는 자신이 권은솔을 죽였다며 오열했고 김우현은 그런 유강미를 위로해 줬다.
한편 김우현과 유강미는 두 학생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임을 알게 되고, 두 학생의 죽음이 성적 압박에 시달리던 동급생이 그들을 죽인 것인지, 또 다른 음모가 숨겨져 있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지섭 품에 안겨 오열한 이연희. 사진 = SBS ‘유령’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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