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루수 부문 2위에 올랐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일본야구기구(NPB)가 25일 오후 발표한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투표 최종 집계에서 18만 9866표를 얻어 퍼시픽 리그 1루수 부문 2위를 기록했다.
지난 중간 집계 발표에서 3위에서 2위로 떠오른 이대호지만 역전을 힘들어 보였다. 워낙 1위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격차가 컸기 때문. 결국 이나바는 최종 집계 결과 42만 6066표를 얻어 일본 프로야구 전체 선수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가 됐다.
이대호의 소속팀 오릭스는 12개 포지션(투수를 선발, 중간, 마무리로 세분화) 중 팬 투표 1위를 히라노 요시히사, 단 한 명 밖에 배출하지 못했다. 2위도 이대호와 마무리 투수 부문의 기시다 마모루, 단 두 명 밖에 없다. 비인기 구단의 설움을 다시 한 번 느낀 것.
한편, 이대호는 팬 투표로는 올스타전에 뽑히지 못했지만 퍼시픽 리그 타율 8위(.293), 홈런 2위(11개), 타점 2위(41점) 등 워낙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기에 감독 추천으로도 올스타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있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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